Diary

언제부터였을까?
나의 존재는 부정당하며 존재에 대한 프레임이 생겼고
그저 존재 이유로 외래종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.

출생, 출신, 성별 등을 부정하지 않고 그저 정해진 틀에 맞춰 살아갔다.
정해진 성별로 인해 군 복무를 하게 되었고, 같은 색상이 모여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.
하지만, 나에게 돌아온 것은 출신지로 인한 폭행과 나의 존재를 무시한 채 색상에 비유하며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하였다.
그렇게 그저 정해진 시간을 보냈다.

부정할 수 없었고 벗어날 수 없었고 변하지 않는 이야기였다.

갑자기 나는 나와 같은 색상을 지닌 생물들이 '비닐하우스'안에 공존하는 하나의 생물이 아닌 해를 입히는
'유해종'으로 보고있는것이 억울해졌다.
이미 날 때부터 주어진 것들이 차별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 더는 순조롭게 자라나 공재할 수 없다고 여겨졌다.

작품 안에 한 인물은 다양한 차별 속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며 고뇌하는 장면을 보여준다.
이 어딘가 불편한 이야기속 상황에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며 현 상황 속 문제의식을 보여 주고자 한다.
Diar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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